최예지: 소수서원에 간 날 마침 첫눈이 내려서...! 이 장면을 그릴때 정말 의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답니다.
STAXX: 2박 3일의 시간 동안 영주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셨을 것 같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나만의 장소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최예지: 역시 소수서원이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기도 하고, 첫눈도 펑펑 내려서 마치 시간여행을 한 것처럼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STAXX: 그렇다면 2박 3일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최예지: 택수를 쓰다듬은 것, 좋은 숙소에 머물며 좋은 공간에서 작업에 집중한 것 그리고 조식이 생각나요. 일단 택수가 정말 귀여웠구요, 모든게 첫눈이라는 효과 덕분이지 않았나 싶지만 그럼에도 카페PATH사장님의 자상한 미소와 잘 챙겨주셨던 매니저님 덕에 이곳을 종종 찾아오고 싶을만큼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STAXX: 영주에서의 작업탐험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요?
최예지: 이번 회차에는 참가자가 둘 뿐이라 다른 청년들과 여러 작품에 대해 소통을 기대했던 만큼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같이 참여한 참여자 한 분과 영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어서 좋기도 했습니다. 2박 3일이 아쉬울 만큼 숙소 체크아웃 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네요 영주를 알아보기 위해 혼자 정보를 검색했는데, 이게 좋은 정보인지 판별하는게 어려웠어요. 일정을 좀 늘려서 작품 완성할 수 있는 여유도 가지고 소수서원 문화해설사 투어 등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STAXX: 다음에도 영주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드나요? 다음에 다시 온다면 어떤 여행, 어떤 경험을 하고 싶으세요?
최예지: 택수를 다시 보러 오고싶어요. 와서 사장님의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못 가본 부석사를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