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home
🗒️

김희라

STAXX: 안녕하세요, 작업탐험대 김희라님!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번 작업탐험대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부탁드려요.
김희라: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원주에서 온 선뜻한 시작러 김희라입니다. 서울에서 문화/예술 관련 기관에서 일하다 올해부터는 삶터를 강원도 원주로 바꿔서 독립적인 삶을 지향하며 다양한 형태의 노동을 하며 재미나게 살고 있답니다. 영주에서 내성천 모래밭, 부석사, 동네 골목길을 탐험하기 위해 왔어요. 특히 요즘 전국의 약수 맛을 비교하는 약수탐험대를 하고 있어서 , 영주의 약수터에도 가보려고 왔습니다. 그리고 영주로 이주해서 새로운 삶을 일구거나 혹은 영주에서 쭉 살아오셨더라도 스스로 소속을 만든 분과 이야기를 나누기를 기대하며 왔어요.
STAXX: 이번 작업탐험대에서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 보여주세요! 작업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려요.
김희라: 저의 별칭 중 하나는 반 원주사람, 원반인이에요. 요즘 재미는 별 보기, 그리고 물맛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약수탐험이랍니다. 원반인 희라가 약수를 찾아다니게 된 이유와 영주에서 겪은 약수 탐험의 여정을 에세이로 풀어보았습니다.
Copyright 2024. 김희라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2024. 김희라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2024. 김희라 All rights reserved.
STAXX: 작품을 구상하고 만드는 과정에서도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아요!
김희라: 오기 전에 영주 사는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그 바람을 이뤘어요. 약수 마시는 지역 주민과 여러 이야기를 나눠본게 참 재밌었어요. 길에서도 만나고, 마을 경로당에서도 만났어요. 아참, STAXX 1층 카페 PATH에서 만난 분이 저에게 '개나리맨션' 지하수를 추천해주셨는데, 아주 오래전이라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확인하고 왔어요. 아직 지하수 콸콸 잘 나와요. 물맛 그리울 때 한 번 찾아가보세요! 자주 오시는 단골 손님 같은데 소식 꼭 전해주세요.
개나리맨션 급수대
STAXX: 2박 3일의 시간 동안 영주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셨을 것 같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나만의 장소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김희라: 개나리맨션 옆 지하수, 솔바우 약수터요. 물맛이 괜찮습니다. 약수 마시는 사람 좋은 사람.그리고 하나 더 추천하자면 STAXX! STAXX는 영주의 보물이에요.
STAXX: 그렇다면 2박 3일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김희라: 택수 쓰다듬기와 글쓰기요. 무슨 글을 쓰게 될까 궁금했는데 쓰면서 재밌었어요. 그리고 영주와 스택스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좋았습니다. 영주에 오기 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어요. 그 덕분에 영주에 또 오고싶어졌습니다. 오면 반갑게 인사할 사람이 있다는 건 지역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작업탐험대 3차 참여자 오리엔테이션 @STAXX 1층 카페PATH
STAXX: 영주에서의 작업탐험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요?
김희라: 자율성이 높아서 하루를 원하는대로 구성할 수 있고 작업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이런 프로그램이 지역에 오는 문턱을 좀 더 낮추는 것 같아서 원주보다 먼저 알았다면 영주에 올 뻔했다고 잠시 생각했거든요. 와서 들은 이야기 중에서 지역 살이 노하우도 많이 얻었어요. 원주 전입신고 잉크 아직 안말랐는데 영주로 오고싶네요. 작업탐험대는 영주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STAXX: 다음에도 영주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드나요? 다음에 다시 온다면 어떤 여행, 어떤 경험을 하고 싶으세요?
김희라: 영주 사람들이 하는 모임, 예를 들면 독서모임 같은 곳에 참여해보고 싶어요. 이번에 책방을 못가서 아쉬운데 책방도 가보고싶네요.
STAXX: 마지막으로, 영주에서의 이번 2박 3일을 다섯글자로 표현해주세요!
김희라: 전 입 신 고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