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벌거숭숭이: 영주에 머무는 동안 브런치에 글 세 편을 썼습니다. 다분히 방랑시인 김삿갓의 마음으로 그의 시처럼 백년을 살아도 몇번이나 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귀하고 소중하게 영주를 보았습니다. 영주 사람들만의 자부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생활상, 역사와 함께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넘쳐 흐릅니다. 낯설지만 포근함을 느낀 영주에 대한 첫만남을 글로 표현했습니다. 좋은 것은 나눌수록 더 가치있습니다. 그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STAXX: 기록가님의 여정과 감성이 흠씬 풍기는 글이네요. 나흘 동안 영주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셨을 것 같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나만의 장소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천둥벌거숭숭이: 소수서원이요. 영주의 자부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배움학당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어요.
STAXX: 그렇다면 나흘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순간은 무엇인가요?
천둥벌거숭숭이: 영주 버스간격이 100분이 넘고, 1시간에 한 번만 다른 노선으로 환승가능한 시스템이 기억에 남아요. 버스노선도가 버스에 붙어있지 않아요. 노선이 늘 다르거든요. 영주버스는 매일이 여행입니다. 시간에 대한 강박을 지워줍니다. 도시 버스와의 체계와 확실히 달라서 인상 깊었어요. 온전히 현지인과 교통약자들을 위한 버스노선이예요.
STAXX: 이번 3박 4일 간의 <작업탐험대-누군가의 영주>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요?
천둥벌거숭숭이: 독립된 숙소가 참 좋았어요. 프로그램도 자율성이 있어서 좋았구요.
STAXX: 다음에도 영주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드나요? 다음에 다시 온다면 어떤 여행, 어떤 경험을 하고 싶으세요?
천둥벌거숭숭이: 네. 이번과 같은 여행을 하고 싶어요. 혹은 다른 사람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네요.
STAXX: 마지막으로, 영주에서의 이번 3박 4일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세요!
천둥벌거숭숭이: 낯설지만 포근했던 영주 🫠
STAXX: STAXX에서 기록가님과 함께 한 3박 4일이 저희에게도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소중한 기록과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